화내는 법 같은거 몰라도 화 잘내.
근데 남한텐 안내. 엄마랑 원숭이 한테만 내. 왜 그렇게 됐는진 모르겠어. 남한테는 궂은일 당해도 혼자 궁시렁 거리고 그냥 삭히는데, 원숭이한테는 그러질 못하겠어. 기분나쁘면 참지못하고 증폭되. 원숭이에대한 리셉터의 메카니즘은 다른사람들에 대한거랑 많이 다른가봐.
뭐, 썸머리 식으로
못된 원숭이(리간드) + 본인의 성질(리셉터) -> 증폭 -> 증폭 -> 증폭 -> 불같은 화 .. 인 반면
재수업ㅂ는 다른 사람들 (리간드) + 본인의 성질(리셉터) -> 다운 레귤레이션 -> 소멸
... 이렇게. ?
오늘 공부 한시간쯤 했다고 인간이 저런식으로 일기 쓰면 안된다. 그지? 일상의 사고방식 조차 의과대학의 커리큘럼에 의해 박혀진 틀에 따라 가잖아. 그렇다고 해서 아직까지 그거의 큰 폐해도 사실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들이 틀에 박히는걸 부정적으로 말하시니까. 왠지 안좋을것 같아서 피하려고. 뭐 잘 모를땐 일단 준비되기 전까진 안겪도록 해야 하는거잖아.
어쨋거나. 좀덜 사랑하면 좀 덜 기대하고 좀 덜 화낼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하기는 또 싫고 그런게
지금의 근 몇달간의 딜레마야. 뭐 또 누군가는 많이 사랑한다고 해서 많이 기대하는건 잘못된 일이라 주절주절 하겠지만 지금의 나는 그런 말하는 사람에게 '니가 사랑을 알어?' 라고 ... 아마 그렇게 말하고 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