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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3, 2005
mad mode 

오전에 위령 미사를 했다. 숭고한 마음. 억지로 가지려고 노력했다. 엄숙한 분위기도 학교에서 조성해 줬다. 하지만 그런 억지로 가지려고 한 마음이전에 난 정말 실습시간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실습실에서 혹시 잘못하는 일이 없는지 가장 조심한 사람중 하나였고, 가장 마지막까지 처음의 기분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사람중의 하나였어. 정말 실습은 열심히 하려고 했었다. 좋은의사가 되겠다고 수십번이나 다짐했었고.

위령 미사 분위기에 완전히 동화되지 못한 자신을 저렇게 위로했다.

...

사람은 여러 인격이 있는 것 같다. 아니면 자신의 그냥 병일지도. 인격 분열증? 오늘의 나는 기분이 정말 좋지 않다. 기분나쁘다. 기분나쁘다. 기분나쁘다. 이렇게 여러번 타자로 친들 나아 지는게 없네. 그래도 뭐 달리 풀 방법도 모르겠다. 기분 나쁘다. 기분 나쁘다. 기분 나쁘다. 기분 나쁘다. 기분나쁘다. 기분 나쁘다. 부쩍 기분 나빠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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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입구역 

오랫만에 나영이랑 언영이 봤어. 둘다 점점 이뻐지는 것 같았어. ^^ 이나이에 치장하는데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건 이제 나 밖에 없는건가... 우울~ .. 은 좀 오바 했고.

역시 언영이 의대라 그런지, 뭐 그런얘기 많이 했다. 뭐 배우느니 시험어떠니 공부 어떠니. 나영이가 좀 서운했겠다. 근데 나영이랑 둘이 만나도 재밌는데. 오랫만에 보니 좋았어. 맨날 만나면 유가주막인가 거기만 가는거 같아. 서울대 입구역에서 사람들 만날땐 맨날 거기만 가는거 같아. 거기 장사 듸게 잘되드라.

아고 졸려 피곤해. 주중에 그렇게 나갔다 오는건 힘든 일이 됐어....나이때문에. ? 아직.. 아니라고 믿고싶다.

내일은 위령 미사가 있어서 정장을 입고 가야 되는데 원숭이가 치마 입고 올거냐고 물었지만 학교에 치마 너무 자주입고 가면 좀 그래. (... 일년에 한번입는게 자주?) 그래서 내일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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